아줌마의 꿈! 다문화의 힘! 에코팜므에서 열매 맺다


현재 이주여성들은 정부로부터 보조를 받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건강가정지원센터, 여성회관 등에서 제공하는 취업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취업프로그램에 참여한 이주여성들의 노력과 열정은 대단하다고 한다. 하지만 이러한 이주여성들의 열의에 비해 정작 현실은 따라주지 못한다. 특히 제3세계 이주여성들은 원하는 직종의 취업 문턱을 넘기가 수월하지 않다. 모국에서의 경력이나 타고난 재능, 당사자의 꿈은 묻힌 채, 대부분 공장노동자로 획일화 되어 있다. 이처럼 난민과 결혼이민, 망명 등 다양한 이유로 한국 사회에 편입된 이주여성들을 치유하고, 진정한 다문화를 소개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며, 이 땅에서 함께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돕고자 설립된 민간 기업이 ‘에코팜므’이다.

차별과 약자 없는 생태적인 여성사업을 기획하다
프랑스어인 에코팜므는 '생태여성(Eco+Femme)'이라는 뜻. 그런데 에코팜므의 박진숙 대표가 이러한 이름을 지은 데는 이유가 있다. 소외받고 차별받는 이주여성들이 그들의 꿈과 삶을 맘껏 펼치면서 생태적으로 살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다. 실제로 박진숙 대표는 불어를 전공했고, 불어권 아프리카 난민에게 한글을 가르치다 에코팜므를 기획하게 되었다.
그렇다면 그녀가 한글을 가르치다 에코팜므라는 기업을 만들게 된 사연은 무엇일까? 박진숙 대표의 창업(?) 스토리는 이렇다.
2007년 4월, 불어를 전공한 박진숙 대표는 국제난민 지원단체인 ‘피난처’ 주말학교에서 불어권 아프리카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한글을 가르치는 자원봉사에 나섰다. 그리고 그곳에서 박 대표는 경제나 문화적으로 기본적인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는 난민 여성의 현실을 보게 된다. 국적이 다르다는 것만으로 차별받고 있는 여성들의 현실이었다. 그렇게 가까이서 그들을 지켜보다 보니 당연히 그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었다. 
그 무렵, 주말학교가 다문화시범학교로 지정되면서 박 대표는 캐나다의 다문화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단기 연수의 기회를 얻게 된다. 그리고 캐나다에서 박 대표는 이주민 여성들에 대한 일정적인 처우나 그녀들이 만든 공예품 등이 높은 값에 팔린다는 사실을 접하고 적지 않은 충격을 받는다.
한국에 돌아온 박 대표는 그때부터 이주민 여성들을 설득했다. 그들의 모국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그림이나 디자인 수공예품을 만들어서 다른 삶을 살아보자는 제안이었다. 그러나 이주여성들의 반응은 좋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먹고 살기도 힘든데 그림을 그리고 디자인을 하리니,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었다. 
하지만 박 대표의 사업제안서가 여성부의 지원대상이 되면서 상황이 바뀌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이주민 여성들이 밀집한 경기도 안산에 공방을 차리고 본격적으로 그들을 대상으로 그림을 가르쳤다. 그러자 소극적인 이주민 여성들의 태도도 눈에 띄게 달라지기 시작했다. 
...................................................

원문보기:
http://nara.sbc.or.kr/

 

Posted by 에코팜므 에코팜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