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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팜므가 생명사랑교회에 찾아갔어요! #세계난민의날2021

by 에코팜므 2021. 6. 24.

안녕하세요, 에코팜므입니다.

요즘은 날씨가 점점 더워지는 것 같다가도, 가끔씩은 소나기가 쏟아집니다. 여름이 성큼 가까이 다가왔어요. :)

 

매년 6월은 난민관련 단체들에게 있어 가장 바쁜 달입니다. 세계 난민의 날이 6월 20일에 있기 때문인데요.

2021년 온라인 정기총회가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저희는 서울 도봉구에 위치한 "생명사랑교회"에 초대를 받아 '세계 난민의 날' 기념 설교를 했습니다. 에코팜므 전 직원이자 생명사랑교회의 성도인 '모리'를 통해 참 감사하고 의미 있는 기회를 소개 받았습니다.

 

 

1. 6월 18일 금요일: 설교 사전녹화일

생명사랑교회에서는 코로나19 상황에 맞추어 영상을 미리 촬영하고, 주일에 공개하는 방식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어요. 그래서 설교 내용이 미리 준비될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세계 난민의 날 전 금요일 저녁, 리지와 비디아는 생명사랑교회 한문덕 목사님과 모리를 포함해 다양한 목회자, 성도님들을 만나 뵈었습니다. 서로 처음 만나는 사이라 다소 어색할수도 있지 않을까 했는데, 저희가 생각했던것 이상으로 따뜻하게 환영해 주셔서 참 감사했습니다.

 

리지에게는 약 20분의 시간이 주어졌는데요. 기존에 진행했던 '넘나 쉬운 난민이야기'와는 꽤 다른, 짧지만 + 난민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포함하고 + 듣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수 있을만한 이야기를 준비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국제난민과 한국 내 난민에 대한 몇 가지 정보를 전달한 후, 리지가 인생 처음으로 난민을 처음 만났을 때의 소감과 해프닝을 간증의 형태로 차근히 들려 드렸어요.

 

카메라 앞에서 약간 긴장하기는 했지만, 무사히 녹화를 마쳤습니다. 리지의 파트 뒤에는 한문덕 목사님께서 설교를 전체적으로 갈무리하는 메세지를 간결하게 덧붙여 주셨어요.

 

 

2. 6월 20일 일요일: 설교영상 공개, '생사썰전' 참여

올해 난민의 날은 일요일/주일이었습니다.

당일 오전에 설교 영상이 생명사랑교회 유튜브를 통해 업로드 되었습니다.

 

오후 4시에는 생명사랑교회 교인분들을 대상으로 하는 "생사썰전"이라는 모임에 참여했습니다.

설교에서 미처 다루지 못했던 내용이나, '난민'에 대해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실까 해서 간단한 설문을 만들어 공유드렸고, 덕분에 여러가지 다채로운 질문들을 모아 답변을 드리는 시간을 가질수 있었답니다.

 

"난민 아동들은 교육을 잘 받는지," "난민에 대해 오해를 지닌 사람들에게 뭐라고 이야기하는게 좋은지," "한국에 사는 난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건 무엇인지" 등 꽤 깊이 있는 내용들로 구성되었던 썰전 시간. "나도 모르게 난민에 대해 가졌던 어떤 선입견과 오해가 깨지는 시간이었다," "생각보다 더 난민들을 위한 제도들이 미비하다는걸 알수 있었다. 왠지 부끄러워진다." 등의 여러 의견들을 들어볼수 있었습니다.

 

 

세계 난민의 날 기념 설교를 통해 처음 만난 생명사랑교회.

앞으로도 여러 기회들을 통해 난민들, 이주여성들의 이야기들을 전달드릴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D

 

 

추신:

 

세계 난민의 날에는 원래 난민인권네트워크가 주관하는 "난민영화제"가 열려야 하는데요. 올해에는 쉬어가는 것으로 결정이 되었답니다. 대신 "Beyond Distancing: Letters to You" 라는 작은 온라인 행사를 진행했는데요. 세 난민의 이야기를 각각 읽고, 마음을 담은 간단한 편지를 써 보는 캠페인이었습니다.

 

여기에도 저희 에코팜므가 참여했어요. 바로 각 난민들의 삽화로!

난민여성 '구나이'가 멋진 그림을 그려주고, 스탭 '비디아'가 디지털 리터칭으로 수고해 주셨답니다.

세 그림 모두, 정말 아름답지요? :)

삽화들은 편지쓰기 캠페인 홈페이지에 아래와 같은 방식으로 들어갔답니다.

세 난민들에게 공감해 주시고, 메세지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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