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에 어느 까페에 있는데 줌머연대 대표인 로넬에게 전화가 왔어요.

사실 지난 주에 줌머족 여성들이 사무실로 오기로 했는데, 암말도 없이 오지 않아서 약간 삐져 있었거든요...

근데 로넬이 전화로 미안하다는 표시를 하면서 은근히 와 주기를 바라는 것 같아 한결이 델구 갔지요.^^

이번에는 그리 많은 사람이 모여있지 않더라구요. 서너명 모였는데, 어제도 역시 새로 온 여성이 있었어요.

수이트리(27)라는 여성인데 한국 온지 1년 정도 되었고, 한국말을 꽤 잘 하더군요.

 

진행 상황을 좀 보니까,

술라이가 방글라데시 풍경과 생활상을 엽서 형태로 그려왔어요.

우리네 50-60년대 모습과 비슷하게 느껴지는 그림들인데, 아직도 그렇게 산다고 하네요...

아직 좀 서투른 감이 없지 않지만 조금만 다드으면 곧 엽서나 카드로 찍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안터라는 여전히 헤어악세서리 제품들이 관심이 많아서, 몇 개를 더 만들었더군요^^

완성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어요.

 

팀장인 투누비가 몸이 아파 오지 못했는데, 남편 싼티가 대신 왔어요.

늘 몸이 힘들어 보이던 투누비가 아프다고 해서 걱정이 되어 물으니...

작년에 임신을 했었는데 아기가 8개월 반 때 사산되었다고 하더군요...

자궁에 혹이 생겨서 그랬다나봐요. 그 후로 몸이 좋지 않대요...

이주 여성들 참 아픔이 많습니다.

그럴 때는 친정에서 푹 쉬면서 몸조리를 해야 하는데 아마 그러지 못했겠지요...

마음이 짠 했습니다 .

 

이번주 토욜에 동대문에 같이 가서 천을 고르기로 했어요.

1시에 시청역(덕수궁 앞)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시간되시는 분들 같이 갑시다^^

Posted by 에코팜므 에코팜므

그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다시 또 다녀왔습니다^^

5일장이 열리고 있는 시장 한 가운데를 지나 줌머 연대 사무실을 열고 들어가니,

와우!! 그야말로 '북적북적' 하더군요.

새로 온 줌머 여성들, 그 남편들까지...

 

제가 헤어핀 만드는 걸 가르쳐주고 만들어보라고 재료들과 기구들을 주고 왔는데,

잘들 만들어 놓았더군요. 특히 '미스(미즈) 줌머' 안터라는 눈썰미가 좋아서 거의 똑같이 만들어 놓았어요.

(약간의 응용까지...ㅋㅋ)

그중에서도 줌머족 특유의 천(까망 바탕에 빨간 점이 있는 천)을 이용해 만든 핀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 천을 최대한 이용해서 다양한 시도들을 해 보라고 했는데...

문제는 그 천이 얼마 없다고 하네요...(생각해 볼 문제, 줌머족의 천을 어떻게 들여올 수 있을까?...)

 

술라이는 엽서 그림을 스케치해 놓았더군요.

아직은 좀 산만해 보이지만, 줌머족의 일상이 드러나는 그림이었어요.

좀 단순화해 보라고 했죠^^

 

한 가지 좀 '충격(?)'적이었던 일은,

콩고 여성들이 그린 엽서를 보여 주었을 때의 반응이었어요.

한국 온지 한 달 되었다는 한 여성의 남편이 대뜸 하는 말,(본인은 온지 오래된 듯...)

"왜 우리는 이제 왔어요?(왜 우리한테는 이렇게 늦게 왔냐는 뜻)" 이러지 뭡니까?

미안한 마음이 들더군요. 정말 이런 일(문화적 정체성을 드러내는 일)에 많이 목이 말라 있는 사람들인 게죠...^^

또 하나, 엽서의 뒷면에 적힌 '이주여성을 위한 문화*경제공동체'라는 글귀를 보고 이러는 겁니다.

"왜 남자는 안 해요?"

이 사람 보통이 아닙니다 ㅋㅋ. 벌써 다 꿰뚫었어요~~

나중에는  남성들을 위한 사업도 할 거라고 했죠 ㅋㅋ.

 

한 가지 재밌는 일화,

안터라의 남편이 제게 커피를 타 주며 하는 말,

'"누나, 이거 드세요"

세상에!!! 줌머족 남성에게 이렇게 쉽게 누나 소리를 듣게 될 줄이야!!!

 

유쾌하고 즐거운 시간, 넘치는 열기와 관심~

내내 웃다 왔습니다.^^

다음 일요일에 사무실로 오기로 했어요.

여러분도 한 번 직접 만나보시죠^^

이 유쾌하고 선량한 사람들을~~


Posted by 에코팜므 에코팜므

엊그제 다시 갔더랬습니다.

헤어핀 만들 재료들을 가지고...^^

아이고, 세상에나!!

남편들까지 온 거 있죠?ㅋㅋ 관심이 정말 지대합니다.

정말 놀랬던 것은, 제가 지난 번에 주고 온 샘플대로 이미 만들어 놓았다는 사실이에요.

벌 모양 뜨개 주머니를 기억하시나요? 거의 똑같이 떠 놓았더군요^^

헤어핀도 아주 열심히 만들구요. 옆에서 따라하는 남편도 있었어요 ㅋㅋ

 

또 하나 놀랄 노자는, 뚤라(가명)라는 여성이 손바느질로 만든 옷을 입고 왔지 뭡니까!

방글라데시에서 가져온 천으로 만들어서, 비즈를 촘촘하게 달았는데

완성도도 높을 뿐더러 참 예쁘더라구요~

발전가능성이 엄청 높은 줌머여성들!!!

 

그리구 어찌 그리 다들 심성이 좋고 선한지...

원래 그런 족속인가 봐요~~

다같이 만날 날을 기대해 봅니다^^

* 얼렁 재료를 보내주어야겠어요~

1주일 정도 후에 다시 가보기로 했어요^^ 


2009.8.22
Posted by 에코팜므 에코팜므

지난주 토요일에 양곡면에 사는 줌머족 여성들을 만나고 왔어요~

다들 어찌 그리 순하고 맑던지...

22살에 이미 유부녀인 안터(가명)는 키가 훨칠하고 예뻐서,

'미스 줌머'라고 별명을 붙여주었지요^^

아니 미시즈 줌먼가?

다섯 명이 왔는데, 두 명은 헤어악세서리에 두 명은 뜨개질에, 한 명은 재봉에 관심을 보이더군요.

2주에 한 번 정도는 우리가 가고 한번은 그 여성들이 우리 사무실로 오는 방식으로 해서,

간단한 작업부터 시작해 보기로 했어요^^

 

이야기를 다 마치고 돌아오려고 하는데, 팀장을 맞기로 한 투누비씨가 나와서

우리 아이들 손에 천원씩을 꼭~ 쥐어주더라구요^^

우리네 옛 시골 인심 같았어요~

 

줌머족과 아름다운 일들을 이루어갈 생각에 마음이 따뜻해져 돌아왔습니다^^

 

 2009.8.20


* 줌머연대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세요~

    www.jpnk.org


Posted by 에코팜므 에코팜므


사회적 기업에 관심이 있어
에코팜므 대표님을 찾아 왔다는
훌륭한! 젊은이들! ^ㅡ^ *

조목조목 질문도 꼼꼼히 잘 해
대표 나비가 살짝 긴장하며 행복해하셨다는 후문이...

즐거웠어요.
다시 좋은 만남으로 이어지길...!
Posted by 에코팜므 에코팜므

매주 토요일 홍대 놀이터 앞에서 열리는
프리마켓 ! ^ㅡ^


그 곳에도 에코팜므가 진출했답니다 ~
5월 15일 토요일에는
도예작품들을 가지고 나갔답니다.
도예작가인 반디와
에코팜므의 친구 재키(가명)가
함께 해 주었지요.
우리의 인턴 바라와 대표 나비가 함께
홍대 프리마켓의 작가정신에 흠뻑 취해
따스한 토요일을 만끽했던 시간!

여러분~
토요일 홍대 놀이터에서
에코팜므를 찾아주세요 ~!!
Posted by 에코팜므 에코팜므

5월 8일 ^ㅡ^
어버이날은 공정무역의 날이기도 했답니다.
덕수궁 돌담길 옆에서
여러 착한 기업들이 모였어요.
너무도 오랜만에 만나는 따스한 햇볕이
우리를 토닥여주는 것 같았죠.


나들이 나온 가족이 에코팜므에 들러
코끼리 친환경 티셔츠를 맞추었답니다.
거기에 직물용 마카와 크레용으로
그림을 그리기도 했구요.
"나만의 티셔츠"를 들고 큰 미소를 보이던 형제가 기억에 남아요.



꼬마 친구들이 에코 백 만들 준비를 하기도 했답니다.
캔버스 백에 그림도 그리고 스탬프도 찍어가며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가방을 만들기 시작했죠.
천에 그림을 그리고 스탬프를 찍어
핀버튼을 만들기도 했답니다!

내가 만든 단 하나의 가방과 핀버튼 ^ㅡ^
저희가 준비한 물건이 너무 빨리 다 팔려 더 준비하지 못한 것이 미안했어요. ㅠㅠ


한 시간 간격으로
캐비넷 싱얼롱즈, 와이 낫 등 흥겹고 감미로운 음악을 들려주는 분들이
노래로 따스하게 우리를 감싸주었구요...


에코팜므의 친구 중 한 명인 카메룬 여성이 와서
아프리카 식 머리 땋기를 선보였답니다.
몇 주 간 머리를 감아도 튼튼해요! ^ㅡ^

 아프리카 옷도 팔았는데
인기가 너무 많았던 것 있죠 ! ^-^


아이들이 삼삼오오 모여 에코백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렇게 추억은 쌓여만 가고 ...

인턴과 일일 봉사단, 그리고 명지대 SIFE 친구들과 함께
기념 촬영^ㅡ^

봄볕 아래에서 많은 분들 만날 수 있어서 기뻤고
공정 무역을 위해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 만날 수 있어서 기뻤어요.
앞으로도
이렇게 함께 하는 자리가 많아질 수 있다면..^ㅡ^
Posted by 에코팜므 에코팜므

지난 2010년 4월 9일 연세대 학술정보관에서 열린
'2010년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사회적 기업 국제 컨퍼런스'에 다녀왔습니다.

명지대 SIFE친구들과 함께 참가해서 에코팜므를 알리고 제품도 가져가서 판매를 했습니다.
따뜻한 봄 살 만큼이나 내일을 향한 희망도 빛나는 날이었습니다.
Posted by 에코팜므 에코팜므


전날 열심이 만든 에코팜므 소개판과 선호도 조사를 위한 설문판을 들고 숭실대로 갔습니다.

    매장에 있는 상품들을 꼼꼼히 챙겨서 명지대SIFE 친구들과 함께 판매했습니다.
  대학생의 젊음이 느껴지는  SIFE Training conference
였습니다.



 

Posted by 에코팜므 에코팜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