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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풍경화: 모로코 여인들 모로코 풍경화 시리즈의 또 다른 그림 입니다. 베이지색 배경이 깔끔해서 어디든 잘 어울릴 것 같은 그림인데요. 가만히 들여다보면서 어떤 이야기가 숨어있을지 같이 살펴볼까요? 녹색 옷을 입고 화관을 쓰고 있는 있는 여성들이 성 밖에 옹기종기 모여 있습니다. 누군가가 결혼을 하게 되어, '헤나 데이'를 기념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모로코의 여성들은 이 날 헤나를 그리며, 결혼 후에도 그들의 연대와 우정이 지속될것을 약속합니다. 예비신부의 가장 친한 친구들과 가족, 친척들까지 모두 모여 손발에 아름다운 패턴을 그리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상상되네요. 한국인이든 모로코인이든, 여성이든 남성이든 역시 사람은 사회적 동물인가 봅니다. 저는 이 그림을 보면 즐거울 때는 기쁨을 함께 나누고, 괴로울 때.. 2020. 4. 23.
모로코 풍경: 입생로랑이 사랑한 마조렐 공원 오늘은 모코코 이주여성의 모로코 풍경화를 소개합니다. 모로코 여행을 다녀오셨거나 관심이 있으셨던 분이라면 아실만한 장소의 풍경화인데요. 바로 입니다. 모로코 마케레시에 위치한 마조렐 공원은 모로코가 프랑스의 식민지배를 받던 시절, 건축가 쟈끄 마조렐 Jacque Majorelle 에 의해 처음으로 설계되었습니다. 그는 여러 나라들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식물들을 수집해 심고, 공원을 대중들에게 오픈했죠. 그 후 1980년대에는 입생로랑 Yves Saint Laurant 이 이 곳을 소유해 가꾸었습니다. 그가 가장 사랑한 공원이었다고도 알려져 있죠. '마조렐 블루' 칼라로 칠해진 선명한 푸른빛 건축물들과 다양한 식물의 녹음이 함께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뽐내는 이 곳의 호수에는 연꽃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직접 가.. 2020. 4.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