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극복 을 위한 #긴급생계비 #모금 #사용안내
"물건을 모두 무사히 잘 받았습니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온 마음을 다해 감사해요. #에코팜므 와 함께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제 말을 꼭 전해주세요."
"신의 기적처럼 도움이 찾아왔어요. 에코팜므, 그리고 후원자분들을 진심으로 축복합니다."
"오늘을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 우리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불러주세요."
지난번 긴급생계비 모금에 대한 감사인사를 드렸었지만, 이번 글을 통해서는 좀 더 세부적인 내용을 공유드리고자 해요.
3월 24일부터 4월 5일까지 저희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이주여성 긴급생계비를 모금했었지요. 정말 기대이상으로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셨고, 무려 8,175,000원이 모였습니다.
4월 중순에 여러분이 보내주신 긴급 생계지원비를 처음으로 사용했습니다. 3월에 보낸 식품들이 떨어져 가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고, 또 부활절을 맞아 여덟 가정에 가족들과 나누어 먹을 빵과 음료를 보냈어요. '용산 나눔의 집'의 지원을 받아 다섯 가정에 생필품도 함께 배송했습니다. 다들 놀랍고 행복한 선물을 받았다며 무척이나 기뻐했습니다.
한편, 코로나19 때문에 극심한 스트레스와 두려움으로 마음이 어려워진 이주여성을 도왔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온라인으로 상담을 지원했고, 여기에 필요했던 비용 역시 의료지원비로 적절하게 사용했습니다.
몇 주 후에는 월세가 2, 3개월씩 밀리고 전기세와 가스비, 상수도 비용도 내지 못해 불안해 하던 일곱 가정에게 긴급 주거비용을 지원했습니다. 이주여성들의 마음의 짐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는 시간이었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사정이 어렵다는걸 알았기에 그간 월세가 밀려도 이해해 주면서도 내심 속이 탔을 각 가정의 집주인들과도 다시 신뢰를 쌓을 수 있었습니다.
5월에는 월세증빙서류와 영수증 등을 전달받고, 의료비와 긴급생계비가 필요한 가정들이 있는지 연락해 보았습니다. 이를 통해 오랫동안 병원비와 약값을 내지 못한 한 가정, 그동안 정부나 지자체 등에서 전혀 도움을 받지 못했던 두 가정, 그리고 도움을 받았음에도 극심하게 열악했던 한 가정을 선정하였습니다.
6월 초에는 선정된 네 가정을 위해 의료비와 생계비를 지원했습니다. 이로서 저희에게 보내주신 마음들은 남김 없이 필요한 곳에 모두 돌아갔습니다.
에코팜므는 원래 직접적인 생활지원을 주로 하는 단체가 아닙니다만, 코로나19처럼 모두를 힘들게 하는 질병 앞에서 가장 먼저 어려움을 겪을 우리 여성들과 아이들을 모른척 할 수 없었습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에 힘 업어 총 11가정, 40명에게 물품이나 지원금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아직도 코로나19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지만, 난민을 비롯한 이주민들이 가장 힘든 시기를 잘 넘길수 있도록 지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11가정, 40명
- 생필품/음식 지원 421,190원
- 상담비 지원 250,000원
- 의료비 지원 1,124,480원
- 주거지 지원 5,764,050원
- 생계비 지원 615,18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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