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넘나 쉬운 난민이야기> 1강 현장스케치

글쓴이 / 주디

에코팜므의 신입 인턴. (2021년 11월 ~ 2022년 1월)

넘치는 열정을 갖고 오늘도 열심히 일을 합니다. 하루에 커피 3잔도 든든한 카페인 러버이며 봤던 영화를 또 봐도 눈물을 흘릴 수 있는 감성쟁이입니다. 난민과 이주민 이슈에 관심을 가진지는 얼마 안된 신입이지만, 뜨거운 ‘열쩡’으로 그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합니다.

 

안녕하세요, 에코팜므입니다. 홈페이지 포스팅은 오랜만이죠?

 

코로나19 상황 가운데서도, 에코팜므의 세계 시민 교육 프로그램은 계속됩니다.

비록 지속되는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온라인을 통해 찾아 뵙지만, 여러분들의 난민 지식을 위해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11월 매주 화요일 저녁, 총 4번에 걸쳐 진행될 ‘넘나 쉬운 난민 이야기’의 첫 강연 현장을 살펴볼까요?

 

11월 9일 제1강: 난민 이슈 개론_어서와, 난민은 처음이지?

 

11월의 두번째 화요일, ‘넘나 쉬운 난민이야기’는 리지의 첫 강의 ‘어서 와 난민은 처음이지?’ 라는 주제로 첫발을 떼었습니다. 1부, 2부에 걸쳐 진행되었는데요, 1부에서는 ‘난민’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위주로 강의를 진행해 주셨습니다. 본격적인 강의 시작 전, Slido 앱을 통해서 수강자 분들께 ‘난민,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라는 질문을 던져보았습니다. 수강생분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난민’에 대한 인식을 서로 공유할 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 본격적인 강의가 시작되었는데요, 난민의 구체적 정의, 난민 관련 통계 자료, 난민 출국 사유, 한국 내 난민, 난민 신청 사유에 대해 순차적으로 설명해 주셨습니다. 구체적인 통계자료를 제시해 주셔서 더욱 강의가 풍부해질 수 있었습니다. 특히 한국 내 난민과 관련된 통계 자료에서 난민 인정률이 0.4%에 미치는 결과는 가히 충격적이었는데요, 여전히 한국 내 난민분들의 삶이 어렵다는 것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난민 신청 사유는 정치적 의견, 종교, 인종 등으로 다양하지만, 난민 신청서에서는 ‘사유를 하나 선택하시오.’ 라는 말로 난민 사유를 단편화 시키고 있는 문제점을 지적해 주셨습니다. 난민 신청서에서조차 난민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시사점이었네요. 뿐만 아니라 강의 중간에 수단, 아프가니스탄 등의 최근 이슈를 짚어 주셔서 보다 전반적인 난민 이슈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수강생분들의 피드백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잠깐의 쉬는 시간을 가지고 다시 진행된 2부에서는 보다 깊이 난민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총 8개의 질문을 바탕으로 한 답변을 중심으로 강의가 진행되었습니다. 난민 관련 법, 난민/이주민/탈북민의 차이점, 난민 법적 보호, 난민 인정 절차, 난민의 주 수입원, 난민에 대한 선입견, 난민과 코로나 등에 대한 내용을 설명해주셨습니다. 비록 1부 보다는 조금 깊이가 있는 내용이었지만, 리지의 상세한 설명과 여러 자료들을 통해 수강생 분들이 좋은 정보를 얻은 시간이면 좋겠습니다.

 

 

2부 강의에서도 많은 뉴스 자료와 함께 강의를 진행해준 리지 덕분에 난민에 대한 정보를 풍부하게 얻을 수 있었는데요, 특히 ‘한국에서 인도적 체류자로 살아가기’ 중 보험 관련 국내법 개정이 되었지만, 이에 대한 안내와 정보 부족으로 인해 체류 연장 심사에 대한 문제점이 생긴 사례를 들을 수 있었는데요. 난민분들이나 이주 여성분들이 보다 쉽게 관련 법률을 알 수 있는 커뮤니티나 플랫폼의 중요성을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강의 마지막 부분에서 리지가 던저준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난민들 또한 우리와 똑같은 ‘보통 사람’ 임을 인지하는 것입니다. 여전히 한국 사회에 만연한 난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보다는 정확하게 난민을 이해하고 알아가는 과정이 꼭 필요할 것 같네요! 이 과정에 ‘넘나 쉬운 난민 이야기’ 가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이렇게 약 2시간 동안 ‘넘나 쉬운 난민이야기’의 첫 강의가 진행되었습니다. 다음 강의는 코로나 19 장기화 속 난민에 대해 살펴볼 예정인데요, 앞으로 진행될 강의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1 넘나 쉬운 난민이야기> 강의 목록

 

1강(11/9): 어서 와, 난민은 처음이지? 난민 이슈 개론 (리지/에코팜므)

2강(11/16): 코로나19 장기화 속 난민: 난민인정심사를 중심으로 (김진수 간사/피난처)

3강(11/23): 한국의 아프가니스탄 난민 보호에 대한 한국 정부와 시민단체의 과제 (이일 변호사/공익법단체 어필)

4강(11/30): 난민/이주여성의 삶 이야기 (추후 확정)

* 넘나 쉬운 난민이야기는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30분, ZOOM으로 진행됩니다. 강의 전 링크를 미리 보내드려요.

 

신청: https://bit.ly/3BV9S4N

기타 문의: ecofemme.info@gmail.com | 010-8760-1077 (담당자 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