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주디 (2021년 11월~ 2022년 1월)
에코팜므의 신입 인턴. 12월을 맞이하며 설레는 마음이 가득합니다. 마지막과 시작이 공존하는 달인만큼 주변 사람들과의 따뜻한 시간을 계획합니다. 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 파였지만, 이제는 따뜻한 커피도 잘 마십니다. 하늘에서 새하얀 눈이 내리길 기다립니다. 코로나19 상황 가운데서도, 에코팜므의 세계 시민 교육 프로그램은 계속됩니다.
어느새 마지막 강의를 맞이한 <넘나 쉬운 난민이야기>, 끝까지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셨는데요. 지난 화요일(30일) 아쉬운 마음과 뿌듯한 마음이 공존하며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럼 마지막까지 뜨거웠던 <넘나 쉬운 난민이야기> 마지막 강의 현장을 살펴볼까요?
11월 30일 제4강: 난민 여성의 삶 이야기
11월 9일부터 시작된 <넘나 쉬운 난민이야기>는 여러 강사님들을 통해 난민 이슈에 대해 찬찬히 살펴보았는데요. 난민 이슈 개론을 시작으로 코로나 장기화 상황 속 난민의 상황, 한국의 아프가니스탄 난민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마지막 시간에는 이러한 이론들을 바탕으로 난민 여성분 C,G (실명을 밝히지 않습니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는 시간을 가져 보았습니다.
본격적인 스토리텔링 시작 전 에코팜므 스텝 리지의 간단한 안내 사항이 있었는데요. 우리가 난민 당사자의 이야기를 직접 듣는 것에 대한 의미와 주의할 사항들을 짚어 주셨습니다. 프랑스어와 영어를 사용하는 난민 여성의 말을 더욱 쉽게 이해하기 위해, 에코팜므 스텝 리지의 순차 통역과 인턴 주디의 채팅창을 통한 동시 번역을 진행했습니다.
이어 에코팜므의 야심작 온라인 전시회 <어서오세요> 를 소개해 주셨는데요. 온라인 공간에 꾸며진 전시회는 언제 어디서나 난민 여성분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는데요. 아직 전시회 구경을 하지 못하신 분들은, 바로 아래 링크를 클릭해보세요!
이번에 스토리텔링을 해주신 분들은 <어서오세요> 전시회에도 전시될 만큼 여러 작품을 그려주셨는데요. 아래는 각각 난민 여성 C, G 가 그린 작품입니다
두 난민 여성분들은 자기 소개, 본국 소개, 문화를 시작으로 난민으로서의 삶 이야기를 진솔하고 담백하게 전달해 주셨는데요. 자신의 이야기를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 한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일인 만큼 수강생 분들의 경청과 존재가 더욱 필요한 순간이었습니다!
난민 여성분 C는 ‘사람들과 어울리기 좋아하고 나누는 것을 즐기는’ 고향에 대해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또한 어떻게 난민이 되었는지 그 원인과 과정에 대해 이야기 해주셨어요. 이후 어떻게 <에코팜므>를 만나게 되었는지, 모자이크 아트스쿨이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솔직하게 말해주었습니다.
다음으로는 난민 여성분 G의 이야기가 이어졌는데요. 고향에 대한 역사적인 설명, 최근 이슈, 문화,자연 환경 등에 대해 전반적으로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후 난민이 된 과정, 한국 도착 후의 이야기에 대해서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난민으로서 겪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한국에서 받은 도움의 손길 덕분에 무사히 극복할 수 있었다고 하셨는데요, <모자이크 아트스쿨>을 통해서도 좋은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났다고도 말씀해 주셨습니다.
두 난민 여성분의 스토리텔링을 듣고 나서 Q&A 시간을 가졌는데요, 직접 마이크로 혹은 채팅창으로 다양한 질문들을 남겨 주셨습니다. 난민이자 여성으로서의 어려움, 한국어 교육 진행 상황, 난민간의 네트워킹 등에 대한 궁금증을 바탕으로 한 많은 질문이 있었습니다. 질의 응답 후 채팅창에서 훈훈한 댓글이 달린 순간들을 공유드립니다.
이렇게 4주간 진행된 <넘나 쉬운 난민이야기>가 막을 내렸는데요.
"직접 난민 분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귀한 시간 이었습니다. 당신들의 삶은 귀합니다.’
"난민 문제와 쟁점이 아니라, 한 명 한 명의 사람, 우리의 이웃이자 친구이자 동료인 사람에게 집중할 때 새로운 대안과 해결을 모색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함께 이야기를 듣고 나눌 수 있었던 것 자체가 귀하고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수강생 분들의 따뜻한 피드백입니다. 4주간 열심히 난민 이슈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결국 난민 분들 또한 우리의 이웃이자 친구라는 사실을 여실히 깨달았습니다. 또한 결국 ‘우리의 연대’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주변에 관심을 갖고 정확하게 알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필요하지 않을까요?
2021년 11월, 4주간의 여정에 함께 해 주신 모든 수강생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본 강의가 여러분께 많은 도움이 되었 길 바랍니다. <넘나 쉬운 난민이야기>는 다시 돌아옵니다! 앞으로도 에코팜므의 여러 활동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모두 따뜻하고 행복한 겨울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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