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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오프라인 ! <환대의 자리> 전시회와 <그림으로 만나는 다문화> 강연 이야기

by 에코팜므 2021. 11. 16.

안녕하세요, 에코팜므입니다.

 

코로나19의 길고 긴 사회적 거리두기의 터널을 지나, 이번 달부터 '위드 코로나'가 시작 되었는데요.

에코팜므도 서서히 일상으로 돌아가는 첫 오프라인 전시를 열게 되었답니다. 바로 <환대의 자리> 전시회!

작년 '어서오세요' 전시의 연장선에서 선 이 전시는 다시 한 번 코로나19와 사회적 거리두기,

그리고 이런 상황들 속에서도 낯선 이웃과 공존하며 환대의 자리를 여는 것에 대해 생각하게 해 줄 것입니다. 

 

전시 첫 날, 에코팜므의 스탭들은 정독도서관 내 열린 공간을 이런 방식으로 꾸몄답니다.

여러 작품들을 보기 좋게 배열하고, 에코팜므의 에스닉한 감각과 개성도 충분히 빛날수 있도록 준비했어요.

작년에는 온라인으로만 전시해야 했던 작품들을 실물로 가까이에서 살펴보실 기회이고,

모로코 차 문화에 대해 소개하는 섹션도 한켠에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유리진열장 속 찻잔이나 '이브릭' 주전자, 찻잎 등은 저희가 하나하나 직접 구해 꾸며두었는데,

다른 곳에서 쉽게 보시기 어려울 레어템들이라 은근히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나네요. ^^;)

 

*   *   *   *   *

 

이번 전시와 더불어, 지난주 토요일 (11월 13일)에는 특별한 일일강연이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바로 <그림으로 만나는 다문화>! (장소는 동일하게 정독도서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여러 수강생 분들이 자리를 빛내 주셨습니다.

오프라인 전시만큼이나 강연도 오랜만이었는데, 그럼에도 정말 의미있는 시간을 함께 할 수 있었어요.

 

 

에코팜므의 스탭 비디아가 ‘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하는 예술 교육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서 강의를 진행하며 ‘왜 예술 교육이 필요할까?’ 라는 질문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이전 한국 사회에는 이주민이나 다문화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는데요, 갑작스럽게 많은 이주민들을 받아들이면서 ‘다문화 가정 지원센터’ 등 국가 기관이 생겼지만 어떤 교육을 해야 할지도 모호한 상태였죠. ‘한국인처럼 살아갈 수 있도록’ 한국어 교육과 컴퓨터 교육을 시켰지만, 이는 또 하나의 문화적 폭력이라는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이와 같은 정책을 ‘동화 정책’ 이라고 하는데요, 이전의 한국과 유럽의 경우 이러한 정책을 시행하면서 문화 다양성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습니다. 타문화를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보다는 자문화 중심적으로 이주민을 이해하려고 하니 막연히 두렵고 낯선 감정이 생긴 것이죠. 이러한 동화 정책에 반(反)하여 새롭게 등장한 것이 ‘상호 문화 주의’ 입니다.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면서 다양한 문화를 지향하는 것인데요, 폭력적이나 강압적이지 않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죠. 이렇게 비디아의 문화 다양성에 대한 설명을 통해 상호 문화 주의의 의미, 한국 사회가 변화한 점,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이어서 <어서오세요> 온라인 전시를 함께 보며 플로렌스 작가님의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온라인으로 구현한 전시회를 구경하며 도슨트의 설명을 들으니 더욱 생동감 있고 생생하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작품들은 작년 가을 '모자이크 아트스쿨'을 통해 탄생되었는데요. 저마다의 의미와 경험을 살린 그림은 그 자체로 다채롭고 소중합니다. 특히 플로렌스 작가님이 직접 그린 작품 '포로의 집 Prisoner’s Home' 을 설명해 주시면서 환대 받지 못한 경험을 공유해 주셨을 때 수강생 분들께서 여성으로서 공감과 위로를 표현해 주시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른 작품들 속에서도 환대 받은 경험, 상상 속의 고향, 낯선 곳에서 발견한 익숙한 꽃 등 "환대"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짧은 질의 응답 시간 후, 끝으로 수강생분들께 ‘여러분이 생각하는 환대는 무엇인가요?’ 라는 질문을 드리고 이를 그림으로 표현해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참 다양하고 멋지죠? 각자 상상해 오던 '환대'를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생각을 나누며 공감하는 모습이 정말 따스했답니다. 

 

 

비록 <그림으로 만나는 다문화> 강연은 마무리 되었지만, <환대의 자리> 전시회는 계속됩니다.

11월 9일부터 30일까지 정독도서관에서 만나보실수 있으니,

여건이 되시는 분들께서는 꼭 시간을 내어 방문해 주시길 바라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이 포스팅은 에코팜므의 스탭 '리지'와 인턴 '주디'의 합작입니다.

특히 <그림으로 만나는 다문화> 현장스케치 부분에서 많이 수고해 준 주디 감사드려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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