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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추석연휴, 이주민의 '친척'을 찾았습니다.

by 에코팜므 2020. 10. 15.

안녕하세요, 에코팜므입니다.

오늘은 지난 추석연휴 이야기를 하려고 해요. 에코팜므를 후원해 주시는 분들의 미담이랍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힘든 시간을 겪고 있지요. 이번 추석연휴에도 조심스러운 마음에 가족들을 찾아가지 못하신 분들이 많으셨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보니 자연스럽게 에코팜므와 함께 해주시는 분들이 떠올랐어요. 본디 본국으로 돌아가기 어려운 상황인데 질병의 어려움 때문에 더욱 힘든 마음으로 추석연휴를 보내야 할 난민여성들, 그리고 가정들을 어떻게 응원할수 있을지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이 때, 에코팜므의 몇몇 후원자님들을 중심으로 1회성 '친척'이 되어주시겠다는 분들이 나타났습니다. 각 가정에 추석선물로 여러 음식이나 생활물품들을 직접 보내주시겠다는 제안과 함께요. 단순히 물건만을 보내는 것으로 끝나지 않을수 있도록, 후원자님들은 따뜻한 메세지를 담은 편지도 같이 넣어주셨답니다.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추석선물을 받아본 각 가정에서는 놀라움과 감사를 전해왔답니다. 

 

 

가족들이 다 같이 모여 인증샷을 보내주시기도 했고, 답변을 적어서 보내주시기도 했답니다.

 

"상자들을 열어보며 놀라고 또 놀랐다."
"나뿐 아니라 남편과 두 아이들의 마음을 담아 (후원자님을) 축복하고 싶다."
"이런 따뜻한 마음과 노력을 보내주신 (후원자님은) 분명 특별한 존재일 것이다." 등의 메세지도 전달해 주셨어요. 

 

감동 포인트는 여기가 끝이 아닙니다. 물품을 보내주신 후원자님들의 반응 역시 저희 모두의 마음을 뜨겁게 했거든요.  

"올해 추석에 이런 특별한 일에 참여하게 해 줘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교회 자매들과 함께 마음을 모아 이번 이벤트에 참여했는데,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다."
"('친척을 찾습니다' 가정 배정이 끝난 후) 소식을 뒤늦게 알았다, 이번에 우리도 참여할수 없겠느냐?"
"(난민가정의 감사 인사 전달 후) 물건이 잘 갔다니 다행이다. 더불어 생각치도 못한 따스한 메세지도 전달받아 기쁘다."

이렇게, 추석연휴에는 난민가정과 후원자 가정이 서로 '친척'이 되는 경험을 했습니다. 저희 예상보다도 더 뜻깊고 의미있는 나눔이자 연결의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친척을 찾습니다' 캠페인은 아마 이번 한 번만으로만 끝날거 같지 않습니다. 다음 연휴에는 더 많은 분들과 가족으로 연결되는 시간을 함께할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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